순두부찌개를 먹고 싶어서 홍대입구역 근처를 검색했더니 ‘북창동순두부 홍대점’이 나오더군요.
북창동순두부는 아주 유명한 체인점이고 내가 20년 전에 경기도 용인 수지에서 살 때 한 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어제 일요일에 가서 해물순두부를 시켜서 먹었는데 완전 실망했습니다.
우선 미원(아지노모토) 맛이 엄청 강했고 무엇보다도 엄청 짜더라구요.
안에 들어있는 해물도 전혀 신선하지 않았구요.
이것을 음식이라고 내놓는건지 정말 한심하더군요.
먹고 있는데 일본인 손님 3명(여자 1명, 남자 2명)이 왔는데 어떻게 알고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맛없는 음식점에서 한국 요리를 먹게 된다는 것에 대해서 말이지요.
그리고 종업원 아줌마는 조선족인 것 같았는데 내가 구석에 있는 자리에 앉으려고 하니까 손님도 없는데 자기들 서빙하는데 다리가 아프다고 하면서 가운데 있는 좌석에 앉으라고 하더군요. 참 기가 막히더군요.